프랑크푸르트에서 여행하는 마지막 날이 밝았다. 원래 오늘은 본래의 여행 컨셉, '밀리터리' 컨셉에 가장 충실한 여행이 될 예정이었다. 그리고 림부르크 바로 위쪽에 Hadamar라는 마을에 Tötungsanstalt Hadamar라는 2차 세계대전 시절 나치의 T-4 작전이 실행되었던 안락사 캠프가 있었다. 그리고 라인 강과 모젤 강이 나눠지는 도시 코블렌츠에는 온갖 장비가 있다는 군사 박물관이 있었다. 이 두 곳을 가고 싶어서 각각의 여행을 계획했는데 코블렌츠 군사 박물관은 당시 리모델링 때문인지 코로나 때문인지 닫아있었고 일주일동안 여행하며 쌓인 피로에 Hadamar라는 작은 마을을 안락사 캠프 하나 때문에 가고 싶지는 않아졌다. 그래서 그냥 관광차 Limburg와 Koblenz를 향했다. 림부르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