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2

독일 교환학생 간 이야기 (7) - 림부르크 & 코블렌츠

프랑크푸르트에서 여행하는 마지막 날이 밝았다. 원래 오늘은 본래의 여행 컨셉, '밀리터리' 컨셉에 가장 충실한 여행이 될 예정이었다. 그리고 림부르크 바로 위쪽에 Hadamar라는 마을에 Tötungsanstalt Hadamar라는 2차 세계대전 시절 나치의 T-4 작전이 실행되었던 안락사 캠프가 있었다. 그리고 라인 강과 모젤 강이 나눠지는 도시 코블렌츠에는 온갖 장비가 있다는 군사 박물관이 있었다. 이 두 곳을 가고 싶어서 각각의 여행을 계획했는데 코블렌츠 군사 박물관은 당시 리모델링 때문인지 코로나 때문인지 닫아있었고 일주일동안 여행하며 쌓인 피로에 Hadamar라는 작은 마을을 안락사 캠프 하나 때문에 가고 싶지는 않아졌다. 그래서 그냥 관광차 Limburg와 Koblenz를 향했다. 림부르크는 ..

독일 교환학생 2023.09.24

독일 교환학생 간 이야기 (4) - 당일치기 독일 서부 투어 (쾰른, 본, 마인츠)

오늘은 원래 쾰른에서 하루를 보내고 시간이 남으면 본을 조금 구경하고 돌아올 생각이었다. 하지만 하루 내내 쾰른에서 보내려는 사람 치곤 쾰른에 대해 아무런 검색도 하지 않았고 쾰른 대성당 말고는 따로 가고 싶은 곳이 없었다. 밀덕으로서 아는 쾰른은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게임에서 나오는 폐허가 된 시가지와 검게 그을린 대성당의 모습밖에 몰랐기에 다른 곳들을 가야겠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쾰른은 프랑크푸르트 서북부에 위치하여 약 2시간 반정도 걸려서 갈 수 있었다. 사진을 찍지는 않았는데 프랑크푸르트에서 쾰른으로 가는 열차는 라인 강을 따라서 올라간다. 얼마쯤 도착했는지 알고 싶어서 구글맵을 켰는데 Remagen 이라는 지역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바로 이곳이 어렸을 때 아..

독일 교환학생 2022.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