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가 되기 위해 언어를 배우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면서 쉽지 않은 일이다.
'언어를 배운다'는 것의 기준을 정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자격증이 있다. 그렇기에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할 줄 안다고 얘기한다.
하지만 나는 독일에서 교환학생도 했고, 스페인 친구들도 굉장히 많아서 스페인어도 어느정도 알아들을 수 있다.
그럼 나는 독일어, 스페인어를 할 수 있다고 얘기할 수 있을까?
누군가는 이 정도 수준도 할 수 있다고 할 거고 누군가에게는 아닐 것이다.
프로그래밍 언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내가 어떠한 언어를 할 줄 안다는 기준을 어디에 두냐에 따라 내가 '코더'가 될지 '개발자'가 될지 나눠진다고 생각한다.
사족이 길어졌는데, 어쨌든 그렇기 때문에 '언어를 배워라' 챕터는 단 하나의 포스팅으로 끝날 일이 아닐 것 같다는 얘기다.
객체지향 특징, JVM, JDK, JRE, 흔히 배우는 Java 지식에 더불어 더욱 정교한 공부만이 'Java를 할 줄 안다'고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 나는 생각한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백엔드 개발자 로드맵의 두 번째 여정, '언어를 배워라'를 시작해보고자 한다.
SSAFY에 합격하고 나서 입과하기 전 Java반을 희망하는 지 조사를 했다. 그리고 Java반을 희망할 시 별도로 Java 공부를 하여 입과 테스트를 봐야 했다.
친구는 내게 무조건 Java를 하는 게 이득이라고 조언해주었다. 국내 개발자들은 Java를 월등히 더 많이 쓰고, Python을 사용하게 되더라도, Java -> Python은 쉽지만 Python -> Java는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당시 나는 스위스에서 꿀 같은 휴가를 보내고 있었고, 입과 전 날 유럽에서 귀국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분반 테스트를 공부할 여력이 전혀 없었다.
그렇게 포기하고 Python반으로 가려던 찰나 문득 이런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시험 안 쳐도 Python반, 시험 쳐서 떨어져도 Python반인데, 그럼 시험을 쳐서 붙을 확률이 0.1%라도 있는게 이득 아닌가?"
결심을 내린 나는 SSAFY에서 제공해준 사전 공부 자료를 오프라인으로 다운 받아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에서 12시간동안 공부했고, SSAFY 입과 후 분반 테스트를 치뤄 정말 운 좋게 비전공 Java반으로 가게 되었다.
그렇게 배운 Java는 마냥 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꽤나 매력있었다.
Java로 알고리즘을 푸는 것도 어느정도 익숙해졌고, 메소드들도 많이 알게 되었다.
하지만 만약 누가 지금 나에게 "자바를 설명해보세요"라고 묻는다면 솔직히 잘 대답할 자신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정리의 필요성이 부각되며 남에게 설명을 잘 할 수 있을 정도로 Java에 대해 아는 것이 나의 '언어를 배운다'는 기준으로 잡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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